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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는 한국의 문화적 특성상 상호의존적인 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과소비의 소비습관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는 과소비의 습관을 끊어 내고 우리의 일상에서 엥겔지수를 낮추는 방법으로 올바른 소비의 습관을 다시 찾아야 할 것입니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

 

최근 뉴스에서 나오는 내용을 보면 명품 소비를 자극한 불평등이 발생하고 젊은이들 중 69.5%는 계층 이동이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소비를 하는 이유가 불평등이기 때문에 과소비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의 3대 백화점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에서 20대와 30대가 명품을 사는 비중을 조사했습니다.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여 20대와 30대가 명품시장에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차지합니다. 이유는 이 사회가 불평등하기에 오늘 하루를 거침없이 살겠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명품소비는 세계 7위라고 합니다. 1년에 125억 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1인당 명품소비액은 당연 세계 1위라 합니다. 결국 우리 주변에 파고들고 있는 과소비들이 우리가 정말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사는 친구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하여 벤츠 자동차를 연봉이 어느 정도 돼야 살 수 있을까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독일사람들은 도심 외곽에 사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자동차를 사지 않는 경우가 많고 산다고 해도 소형차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또 연봉이 높은 것과 좋은 차를 타는 것에는 상관관계가 없으며  같은 직장동료라 하더라도 직장동료의 자동차가 있는지 결혼은 했는지 자녀가 있는지 전혀 모르고 궁금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국의 문화적 특성은 공동체 안에서 합의된 규범이나 이런 것들에 의해 훨씬 영향을 많이 받는 상호의존적인 문화라고 합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우리에게 과소비를 불러일으킵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한 두 번 과소비는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매번 반복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히 나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과소비 끊기

우리가 2023년에는 끊어내야 할 과소비를 7가지 정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타고 다니는 차가 월평균 소득에 6개월치 이상되는 차를 탄다면 다시 한번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자동차를 팔거나 자동차를 당장 바꿀 순 없으니 그렇다면 월소득을 높여야 합니다. 두 번째는 회사에 있는 커피를 두고 하루가 멀다 하고 나가서 커피를 사다 먹는 행위를 끊어야 합니다. 본인들이 좋아하는 각종 커피 브랜드의 커피들이 많지만 그래도 한번 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요즘은 회사에서도 각종 편의시설에 잘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커피 역시 커피기계부터 다양한 종류의 차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끔 한 번씩 커피를 외부에서 사다 먹을 수 있지만 습관적인 커피 소비는 과소비가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회사 내에 직원들을 위한 식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마다 밖에서 외식하는 것 역시 과소비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에 밖에서 점심시간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려면 만오천 원 정도는 지불해야 합니다. 아무리 저렴해도 만원 이상의 돈이 듭니다. 네 번째는 옷장에 옷이 많은데 계절 바뀔 때마다 옷이 없다는 핑계로 옷을 사는 것 역시 과소비입니다. 대부분 옷장을 열어보면 정말 입을 옷이 없을까요 매번 신상품 옷을 사는 거 자체를 좀 자제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월소득에 25%를 훌쩍 넘기는 식대비와 외식비용입니다. 1인가구 기준으로는 25%를 절대 넘지 말아야 하며 배달음식 역시 조심해야 합니다. 여섯 번째는 월소득에 15%를 훌쩍 넘기는 문화레저비용입니다. 문화레저는 우리의 일상을 탈출해서 휴식을 주고 할 수 있지만 너무 과한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일곱 번째는 돈 모아서 여행을 가기보다는 일단 카드 긁고 떠나는 모든 여행은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보상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2천만 원을 모으면 제주도 5천만 원 모으면 동남아 1억을 모으면 유럽여행을 가시는 것을 목표로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엥겔지수 줄이기

 

월 소득 1인 가구 적정 엥겔지수는 350만원 미만은 25%, 350만 원에서 700만 원이면 20%, 700만 원 이상이면 15%이면 충분합니다. 2인 가구의 경우는 350만 원 미만은 30%, 350만 원에서 700만 원이면 25%, 700만 원 이상이라면 20%입니다. 여기에 3인가구라면 여기에서 5%씩 더 올라가면 됩니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 3인 가구 중에 엥겔지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인 가구가 될 수 있습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가구원 수가 많아질수록 엥겔지수는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 지하철에는 스크린도어가 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엔 스크린도어가 없을 때는 지하철이 들어올 때 노란 선 1M 터 뒤로 물러나라고 하는 방송이 나옵니다. 뒤로 물러나지 않아도 문제는 없지만 우리에게 항상 기준점이 되는 가이드라인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예입니다. 그렇기에 적정한 엥겔지수를 설정하여 지키기를 추천합니다. 엥겔지수를 낮추는 실천사항으로는 첫 번째 엥겔지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점심, 외식, 배달, 마트이용이 모두 포함됩니다. 두 번째는 지금 당장 냉장고를 열어 식재료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우리의 냉동실을 살펴보면 안 먹고 넣어둔 음식들이 정말 많을 것입니다. 우리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가구원 1인당 1K 이상 나온다면 엥겔지수가 높은 편이니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세 번째는 마트에서 장 보는 습관을 점검해야 합니다.  항상 정해진 품목을 메모해서 꼭 필요한 물건만을 사야 합니다. 그리고 마트는 항상 배가 부른 상태에서 가야 합니다. 배가 고플 때는 시식을 하면서 불필요한 음식을 사게 됩니다. 네 번째는 외식예산, 배달예산, 장보기예산을 분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회사에서 점심식사에 더치페치 문화를 만들어야 할 거 같습니다. 선배가 두 번 사면 후배가 한 번은 사야 합니다. 우리는 회사의 선배라고 해서 무조건 밥을 계속 사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오늘 점심은  후배님에게 얻어먹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조금씩 노력해서 엥겔지수 낮추고 과소비의 습관을 고쳐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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